제주도 찾은 외국인... 일본 제치고 이 나라가 '2위'

2024-11-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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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12만 5000명 관광

제주를 찾는 대만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제주 성산일출봉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성산일출봉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관광협회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제주를 찾은 대만 관광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증가했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대만 관광객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150만 3631명 중 8.3%를 차지하며,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과 미국을 앞선 수치로, 대만이 일본을 제치고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상위 3개국 중 2위에 오른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대만 관광객의 제주 방문 수요를 겨울에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체험 콘텐츠와 실내 관광지, 카페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도와 JTO는 대만 현지 주요 여행사 12곳과 온라인 여행사 플랫폼 관계자 등 13명을 제주로 초청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팸투어를 진행했다.

대만 국기 자료 사진 / Design_Bank-shutterstock.com
대만 국기 자료 사진 / Design_Bank-shutterstock.com

팸투어 참가자들은 해녀와 함께하는 요트 체험, 카름스테이 동백마을에서 동백비누 만들기 체험,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산림 치유 프로그램 체험, 무릉외갓집에서 찹쌀떡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를 즐겼다. 또 올해 새롭게 문을 연 하리보 해피월드 등 신규 실내 관광지와 유명 카페들도 방문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대만 관광객들에게 제주도의 매력을 더욱 알리고, 겨울철에도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대만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제주도는 대만 관광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독특한 문화유산을 홍보하고 있다. 또 제주도의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고,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