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영광군수, 시정연설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군정을 새롭게 이끌어 가겠다"

2024-11-26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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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일 영광군수, 시정연설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군정을 새롭게 이끌어 가겠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제284회 영광군의회 정례회를 맞이하여 2025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올 한 해 군정에 깊은 관심과 협조로 영광군의 발전을 위해 함께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군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헌신적으로 의정 활동을 펼쳐주신 의원님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난 10월 17일 취임 이후, 군민의 행복을 군정의 최우선 목표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더 나은 군민의 삶을 위해 지역 현안을 살펴 왔습니다.

이제,‘함께 만드는 영광, 같이 누리는 군민’을 군정의 비전으로 삼고, 평생연금 조기 실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군정을 새롭게 이끌어 가겠습니다.

올 한 해 우리 군은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발전의 기틀을 다져왔습니다.

정부 세수 결손으로 어려워진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총사업비 6,654억 원 중 702억 원의 국비와 특별교부세 16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인구정책 성과로 합계출산율 5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으로 특별교부금 50억 원을 확보하여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대마 전기자동차 산업단지는 소형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후보로 지정되었고, 기업 수출지원 e-모빌리티 공동생산 기반 확충을 위한 국비 20억 원을 확보하여 지역산업 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주민참여와 이익공유 방안을 마련했으며, 대마산단 복합문화센터를 완공하고, 묘량농공단지를 조성하여 내년 상반기 분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영광청년육아나눔터와 공설추모공원은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벼 경영안정대책비 42억 원과 추가로 한시 특별경영안정자금 20억 원을 연말에 지급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는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였고,

제63회 전라남도체육대회와 제32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역대 최고의 성적과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2025년에는 전국 최초 전 군민 기본소득 시대 조기 개막을 위한 기초를 다지고, 영광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위해 더욱 힘차게 전진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다음 여섯 가지 방향으로 내년도 군정을 펼쳐가겠습니다.

첫째, 민생경제 회복과 혁신적인 전략산업을 육성하여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영광군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군정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경기침체로 인한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신재생에너지 기반 전략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먼저, 민생경제 회복 지원을 통해 군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고, 영광형 기본소득 도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겠습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배달수수료․배달용기 구입 지원, 대출이자 지원 확대, 소상공인 지원 TF팀 운영 등을 통해 자영업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아울러,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해‘군민 햇빛바람 에너지 연금’지급을 위한 단계별 이행 방안을 마련하여 군민 모두가 누리는 평생연금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재생에너지 중심의 RE100 산업단지와 탄소중립 대응 무탄소 에너지 실증․연구단지 조성을 추진하여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가겠습니다.

둘째, 군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 영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저출생 고령화로 인구절벽이라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보장하고, 약자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돌봄, 문화․여가 시설을 아우르는‘영광형 보건․복지 융복합 클러스터’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하고,어르신 틀니 지원, 공공형 일자리 확대, 효행수당 지급, 권역별 파크골프장 설치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생활안정과 여가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아이들과 청년은 영광의 미래입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행복한 영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영광청년육아나눔터를 개관하여 청년커뮤니티 센터, 육아통합지원센터, 우리 아이 행복놀이터를 운영하고

청년 창업과 육아 통합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우리 아이 긴급 일시 돌봄터 운영, 365 스마트 도서관, 영광형 키즈카페, 아동친화도시 조성 등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미래교육재단 출범으로 우리 영광에서 배우고 자라는 것이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청년 취․창업 및 주거 지원, 취업활동 수당 확대 등 양질의 일자리와 주거안정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더불어, 장애인 취․창업 전문교육 운영, 지역자활센터 증․개축, 지역사회 통합 돌봄 지원 등 취약계층의 안정된 일상을 보장하겠습니다.

셋째, 농·수·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농산어촌의 발전 기반을 구축해 가겠습니다.

농자영광지대본(農者靈光之大本,농민은 영광의 커다란 뿌리)이라는 표현처럼, 농업은 지역 산업의 근간이자 지역민의 삶을 지탱하는 든든한 자산입니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해 재해피해가 늘고 농산물 수급불안 등 농촌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재해대비 체계를 견고히 하겠습니다.

우선, 주요 농산물 가격보장제를 확대하여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고,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축어업 재해보험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중소농 스마트팜 기반 조성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산물 가공 및 산업화 지원을 위해 미래농업자원육성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또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중소농 농기계 농작업 대행사업을 시행하여 농가 경영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축산분야에서는 안전축산물 생산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방역관리로 가축 전염병 없는 청정영광의 지위를 유지하겠습니다.

임업과 수산업에서도 산림자원 육성, 임산물 생산 유통기반 강화, 수산자원 조성, 수산 가공․유통 지원 등 임업소득을 높이고 어업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겠습니다.

넷째, 영광을 특색 있는 체험․체류형 관광 명소로 조성해 관광산업의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우리 군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활용하여‘휴양․감성․치유․일상여행’이 어우러진 체험형․체류형 관광명소를 조성하겠습니다.

백수 해안노을 관광지 조성과 불갑사 관광지 확장 등 관광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칠산타워, 불갑저수지, 불갑테마공원 주변 관광자원개발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관광객이 다시 찾는 명품 관광지로 만들겠습니다.

종교순례 테마관광 명소화 사업을 통해 감성․치유 관광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우산공원, 성산, 물무산을 힐링 에코벨트로 조성하고 영광읍권 관광루트를 개발하여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창작, 전시, 체험공간을 제공하는 영광 문화예술촌을 운영하여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군민 맞춤형 문화예술 공연을 확대하여 군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혀 가겠습니다.

내년에 열리는 전라남도 3대 생활체육대회도 성공적으로 준비하여 스포츠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생활체육과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군민 건강 증진과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다섯째,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여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해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군민 중심․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24시간 재난 대응체계 구축, 사업장 중대재해 예방관리,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 등 안전사고에 상시 대비하여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습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묘량 덕흥지구 농촌공간 정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 지역개발 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불갑산하이패스 IC(상행선) 개통, 건설기계 공영주기장 조성,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시설물 개선 등 군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아울러,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성산근린공원을 조성하고, 삼학 습지 생태환경 복원과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여 자연과 공존하는 청정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섯째, 군민을 우선으로 소통하는 공감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공정하고 신뢰받는 군민 중심의 행정을 통해 원칙을 지키고, 주민 참여와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빅데이터 분석과 AI를 활용한 데이터 역량을 강화하여 신뢰받는 스마트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군수와 군민과의 대화, 온(ON) 군민 소통 콘서트, 군민배심원단 운영 등 다양한 소통창구를 마련하여 군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적극 추진하고,

외국인 민원 통역서비스 제공, 취약계층 우선처리 창구 운영, 개발행위허가 간소화 추진 등 군민 중심의 맞춤형 민원서비스 제공으로 군민 만족도를 높이겠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관리와 효율적인 조직 운영으로 성과 중심의 경쟁력 있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공직자 청렴 마인드 향상과 공직기강 확립으로 신뢰받는 클린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주요 사업들을 뒷받침할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방향과 규모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재정전망을 보면 기업실적 악화 등으로 국세 수입이 감소하고,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지방교부세와 보조금 등 의존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편성 방침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맞춰 알뜰 재정, 균형 재정으로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경제와 일자리, 복지와 안전, 미래비전을 향한 핵심 분야에 재정력을 집중해 군민과 함께 만들고, 같이 누리는 군민 중심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7,015억 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6,645억 원보다 370억 원이 늘었습니다.

그 가운데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52억 원이 증가한 5,996억 원이며, 상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 등 6개 특별회계는 218억 원이 증가한 1,019억 원입니다.

양해해 주신다면 내년도 예산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해당 실과소장이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은 영광군이 군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5대 분야 50개 공약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1천 여 공직자 모두가 군민 중심의 행정을 실천하고, 두 배의 노력으로 반드시 성과를 이루어 영광의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함께 만들고, 같이 누리는‘풍요로운 영광’을 실현하기 위해 임기 내 역점사업을 완수하여 군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 의회와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여 지역 내 각종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여 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리며,영광군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