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서 무려 30년간 1위…'한국인이 뽑은 최고의 영화' 6위 기생충, 2위 인셉션, 1위는?
2024-11-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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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한 영화 1위
한국 관객들이 가장 사랑한 영화는 뭘까?
국내 최대 영화 평가 서비스 왓챠피디아가 지난해 7억 개의 별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한 영화 1위로 '쇼생크 탈출'이 선정됐다. 5점 만점에 4.418점을 기록한 쇼생크 탈출은 세계 최대 영화 사이트 IMDb에서도 30년간 1위를 지켜온 명작이다.
2위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인셉션'이 차지했다. 4.373점을 받은 인셉션을 비롯해 놀런 감독의 작품은 '다크나이트'(4위, 4.368점), '인터스텔라'(4.271점)까지 총 3편이 10위권에 진입했다. '오펜하이머'는 4.1점으로, 아직은 전작들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다.
국내 영화 중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4.29점을 받은 기생충은 전체 순위 6위를 차지했다. 한국 영화만의 순위에서는 '극한직업'(4.19점), '신세계'(4.17점), '타짜'(4.16점), '헤어질 결심'(4.14점)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5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평가한 영화들을 대상으로 했다. 5만 명 미만의 작품들 중에서는 레바논 영화 '가버나움'(4.3점), 대만 영화 '하나 그리고 둘'(4.1점), 픽사 단편 '달'(4.1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최하위권 10편은 모두 한국 영화가 차지했다. 최하위는 1.64점을 받은 '라스트 갓파더'였으며, '7광구', '디 워', '그놈은 멋있었다', '제니 주노' 순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심형래 감독은 '라스트 갓파더'와 '디 워' 두 작품이 모두 최하위 10위권에 포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왓챠피디아는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 평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누적 별점이 7억 2800만 개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