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이 불편한 마음 가지고 연기할 수밖에 없었던 영화 (+실화)

2024-11-2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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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벌어진 참사

배우 주원이 실화 바탕 영화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소방관' 주원 캐릭터 포스터 /  ㈜바이포엠스튜디오
영화 '소방관' 주원 캐릭터 포스터 / ㈜바이포엠스튜디오

2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곽경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주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장영남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소방관'은 2001년 3월 4일 새벽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동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한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실화 바탕 영화다. '친구'(2001) '극비수사'(2015) 곽경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날 주원은 "실화를 베이스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보니까 촬영장에서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했지만, 아무래도 한편으로는 무거운 마음을 갖고 연기했다"며 "소방관분들을 항상 생각하면서 연기에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배우 주원이 2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방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주원이 2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방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고생해서 촬영한 영화를 본 소감은 어떨까. 그는 "감독님이 다른 기교보다 깔끔하고 소방관들의 그때 그 당시 환경과 노고, 일상을 깔끔하게 잘 표현해 주신 것 같아서 잘 봤다"고 완성된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때 당시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소방관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다"며 "소방관분들의 환경에 포커스가 돼 있다. 지금도 좋지 않은 환경에서 하는 것도 있을 거다. 정말 많은 분들이 공감하면서 보실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관'은 다음 달 4일 개봉한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