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전문가들 “리플, 2021년도 최고가 2500원 돌파 가능성 높다” (이유)

2024-11-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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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장기간 분쟁 중인 리플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전문가들이 리플(XRP)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에서 승리한 것을 코인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리플 기념 주화와 상승 그래프 (참고 이미지) / Summit Art Creations-shutterstock.com
리플 기념 주화와 상승 그래프 (참고 이미지) / Summit Art Creations-shutterstock.com

리플의 최고 법률 책임자(CLO)인 스튜어트 알더로티는 이번 승리를 SEC의 반(反)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중요한 저항이라고 강조했다.

투자 전문매체 FX엠파이어는 24일(이하 현지 시각) 리플과 SEC 간의 분쟁이 리플 가격과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SEC는 항소 여부를 내년 1월 15일까지 결정해야 하며 이는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의장의 퇴임 시점과 맞물려 있다.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의 애널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 판사는 2023년 7월, 리플 측에 부분적으로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리플을 직접 판매한 행위는 증권법 위반으로 간주됐지만, 공개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된 리플은 증권으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 같은 판결은 리플과 암호화폐 업계에 중요한 승리로 평가됐다.

앞서 SEC는 리플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약속하며 경영 활동에 의존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단순 암호화폐가 아닌 증권의 정의를 충족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SEC 의장을 임명할 경우 항소가 철회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고 있다. 또 항소가 철회될 경우 리플의 향후 시장 행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SEC 의장이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 리플이 2021년 5월 기록한 최고가 1.81달러(약 2500원) 초과를 목표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