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아들 출산에 쭉 대비해왔나...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2024-11-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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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서 왜 9년 만에 사임했을까
'서울의 봄' 대박 흥행에도 왜 새 CF계약 안 맺었나

정우성 / 뉴스1
정우성 / 뉴스1
톱스타 배우 정우성이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지난 3일 아들을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가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에서도 사임한 이유, 새 CF 계약을 맺지 않은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사생활 논란이 불거질 것에 대비한 게 아니냔 말이 나온다.
정우성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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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은 문가비가 정우성 아들을 임신 중이었던 지난 7월 3일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자리에서 9년 만에 사임했다.

정우성은 당시 한겨레21과의 인터뷰에서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와 저의 이미지가 너무 달라붙어 굳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이 됐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정우성은 "기구와 나에게 끊임없이 정치적인 공격이 가해져 '정우성이 정치적인 이유로 이 일을 하고 있다'거나 하는 다른 의미들을 얹으려 하기에 나와 기구 모두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그 이미지가 고착화되는 것 같다"면서 "조금 더 젊은 새로운 얼굴, 새로운 주류 세대들이 올라오고 있으니까 그 주류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저와 같은 이해를 갖고 있는 누군가가 또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2014년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을 맡은 정우성은 그 이듬해부터 친선대사로 활동했다. 그는 레바논과 남수단, 로힝야, 폴란드 등 주요 난민 발생 국가를 방문하는가 하면 2019년에는 난민 관련 활동을 기록한 에세이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까지 펴냈다. 책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직접 만난 난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배우로서 살아온 삶과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게 된 계기를 소개한다. 2장에서는 레바논, 남수단, 이라크 등 전 세계 난민촌을 방문한 경험을 이야기한다. 3장에서는 난민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노력과 한계를 지적하며, 우리나라의 난민 정책에 대한 비판과 제안을 담고 있다. 4장에서는 난민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과 그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이야기한다. 마지막 5장에서는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개인적인 바람과 희망을 담고 있다. 책에서 정우성은 “난민 문제는 단순히 불쌍하다는 감정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난민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그는 유엔난민기구와 인연을 맺은 지난 10년의 세월을 돌아보며 "정우성이라는 배우가 해마다 세계 곳곳의 난민 캠프를 다니며 난민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 사회에 막연했던 난민에 대한 인식이나 이해가 뚜렷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시 배우로 돌아가서 배우로 존재할 것"이라며 "친선대사를 그만두지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우리 사회의 소수자 문제나 나눠야 할 이야기가 아직 많다.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보려 한다"고 했다.

일부 누리꾼은 정우성이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자리에서 사임한 것을 정우성의 사생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우성이 화려한 새로운 CF 계약을 맺지 않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정우성은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서울의 봄‘이 지난해 11월 개봉해 13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음에도 새 광고모델 계약을 맺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광고모델 계약서엔 공인으로서 품위를 해치는 행위로 인해 광고주의 기업 이미지에 손상을 가하거나 광고 효과를 감소시키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을 삽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누리꾼은 정우성이 해당 조항으로 인해 논란이 일 것을 우려해 새로운 CF 계약을 맺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문가비는 지난해 임신 후 정우성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출산일은 지난 3일이다. 정우성이 출산을 대비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정우성은 현재 비연예인 여성과 열애 중일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우성이 한 여성을 상대로 백허그를 하고 볼에 뽀뽀를 하며 즉석 사진을 찍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에서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정우성 소속사는 비연예인과의 열애설에 대해 "배우 개인의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하다“라면서 ”지나친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했다.

정우성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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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