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파병된 군인 500명…우크라이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
2024-11-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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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공격으로 500명 사망, 3명 부상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북한군 500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 우크라이나는 23일(현지시각) 군사 전문매체인 '글로벌 디펜스 코퍼레이션'을 인용해 지난 20일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섀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했을 단시 북한 군인 500명이 전사하고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는 장교 2명과 여성 1명으로, 여성은 의무병으로 알려졌으나 통역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군에서는 사망자 18명과 부상자 33명이 나왔다. 남부·동부 군관구의 러시아 장교도 다수 포함됐다고 전해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역시 러시아 군사 블로거를 인용해 공격 당일 북한군이 파병된 쿠르스크 지역의 마리노 마을에서 스톰섀도 파편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쿠르스크는 러시아 서남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1만명 이상이 배치됐다고 밝힌 곳이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산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영내 군사시설을 타격한 지 하루 만인 지난 20일 스톰섀도 12발을 쿠르스크 마리노 마을에 발사했다.
목표물은 마을 인근 군사 지휘소로 추정되며 파병 북한군 고위 장교가 머물던 곳이라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