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 겨울철 건강 주의보

2024-11-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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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15도 정도로 커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건강에도 유의가 필요하다.

24일 아침 기온이 0도 근처로 떨어졌다. 일교차도 15도나 벌어졌다.

이날 오전 기상청은 전국 내륙에 얼음과 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경상권 해안과 전남 남해안, 제주도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9도, 낮 최고기온은 11도에서 17도로 나왔다. 주요 도시의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4도, 춘천 영하 1도, 강릉 4도, 대전 1도, 대구 2도, 전주 3도, 광주 4도, 부산 7도, 제주 10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2도, 춘천 12도, 강릉 14도, 대전 14도, 대구 14도, 전주 14도, 광주 15도, 부산 17도, 제주 17도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 코가 자주 막히거나 콧물이 흐르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코를 풀거나 코를 먹는 두 가지 행동 중 하나를 선택한다. 그렇다면 어떤 행동이 건강에 더 나쁠까?

코는 귀와 연결되어 있어 코를 제대로 풀지 못하면 내부 압력이 너무 높아져 귀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코를 자주 풀면 점액의 양이 실제로 증가한다. 코를 강하게 자극하면 내부 압력이 증가하고 점막이 부어오른다.

점액은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생성되며, 부어오른 점막이 서로 접촉하면 방어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점액이 증가한다. 이는 코를 더 세게 풀게 되는 악순환을 만든다.

코를 먹는 것이 건강에 나쁜 것은 아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코를 먹는 것이 비위생적으로 느껴진다면, 코를 풀어도 된다. 그러나 코에 가해지는 압력의 강도를 줄여야 한다.

"후후" 소리를 내며 부드럽게 코를 풀고, 한쪽 콧구멍씩 2~3번에 걸쳐 점액을 빼내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비강 세척도 도움이 된다. 30~50cc의 식염수로 코를 씻어내면 점액을 제거할 수 있다.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콧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건조한 찬 공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 코가 막혔을 때는 누워 있기보다는 서 있는 것이 낫다. 누워 있으면 혈액이 머리로 몰려 혈관이 확장되고 비강 점막이 부어올라 코를 뚫기 더 어려워진다.

감기에 걸리면 점액이 고름처럼 노랗지는 않지만 약간 노란빛을 띨 수 있다. 심한 코막힘과 두통, 오한, 근육통, 식욕 부진 등의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감기는 보통 1-2주 내에 호전된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