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1호 달빛어린이병원’ 탄생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 대구 달성군에 ‘1호 달빛어린이병원’이 탄생했다.

대구 달성군은 현풍읍에 소재한 우리허브병원이 지난 18일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고 24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를 위해 야간이나 휴일에도 진료하는 병원으로 신청 시 기초자치단체의 심사를 거쳐 광역자치단체에서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심사 시 소아 환자 진료역량 및 운영 사업계획 등을 평가하며, 선정된 의료기관은 2년간 유지된다. 야간·휴일 소아진료와 인프라 확충을 위한 운영비로 최대 3억6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달빛어린이병원에 지정된 우리허브병원은 지난해 8월 의원에서 병원으로 확장된 후 최근 1년간 2만 건이 넘는 소아환자를 진료했다. 또 주당 60시간 이상 야간·휴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되기 위한 역량이 충분하다고 판단돼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됐다.

진료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로, 진료 후 약 처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인근 ‘엠허브약국’을 협력 약국으로 지정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1호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으로 지역 내 소아 환자들의 야간･휴일 진료 공백을 줄이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