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을 줄 알고 먹었는데…당뇨 환자가 조심해야 할 과일 5가지

2024-11-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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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식사 후에 바로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를 수 있어

당뇨병 환자는 과일 섭취에 신중해야 한다. 과일에는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이 풍부하지만, 일부 과일은 당분이 많아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건강 전문지 웹엠디 보도를 바탕으로 당뇨병 환자가 조심해야 할 과일을 알아보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Anna Shepulova-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Anna Shepulova-shutterstock.com

과당은 과일에 포함된 당분의 일종으로, 몸에 들어오면 일부는 포도당으로 전환되지만 대부분은 간으로 이동해 지방으로 저장된다.

과당은 과다 섭취 시 지방으로 축적되면서 지방 대사 기능을 떨어뜨려 체중을 증가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이 높아져도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당뇨병 환자에게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과당 함량이 높은 과일은 섭취량을 최소화하고, 섭취 권고량도 소량씩 나눠 먹는 게 좋다. 과일을 식사 후에 바로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를 수 있다.

식사 30분 전에 과일을 먹으면 과일 속 섬유질이 포만감을 주고, 추후 식사로 섭취하는 탄수화물 등의 소화·흡수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과일을 지방, 단백질 등 소화·흡수 속도가 느린 영양소와 함께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그릭 요거트나 오트밀 시리얼 등에 과일을 곁들이는 식이다.

이하 과당이 많이 포함된 과일과 적정 섭취량이다.

1. 망고는 한 개당 과당이 약 46g 들어 있어 반 개만 먹는 것이 좋다.

2. 포도는 150g당 과당이 약 23g 포함돼 있어 10~12알 정도가 적당하다.

3. 체리는 150g당 과당이 18g 들어 있어 반 컵(75g) 정도가 적절하다.

4. 배는 중간 크기 하나에 과당이 약 17g 들어 있어 반 개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5. 바나나는 한 개당 과당이 약 14g 들어 있어 반 개만 먹는 것이 적당하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