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폐배터리 공장성 기름탱크 폭발 사고 발생… 1명 사망·2명 부상
2024-11-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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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하던 작업자 사망…인명피해 발생
지난 23일 오전 11시 11분경 경남 김해시 한림면에 위치한 한 폐배터리 처리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는 폐유를 보관하던 기름 탱크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시작됐다.
김해서부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공장 관계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된 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숨을 거뒀다.
중상을 입은 작업자 1명은 양측 다리 개방성 골절 부상을 입었으며 경상자 1명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에 인력 67명과 장비 23대를 투입해 초기 대응에 나섰다. 화재는 신고 접수 약 40분 후인 오전 11시 51분경 완전히 진압됐다.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경찰은 “사망자와 중상자가 기름 탱크 위에서 수리 작업을 진행하던 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추락에 의해 추가 부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관기관과의 합동 감식을 통해 폭발 원인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달 러시아에서는 한 주유소에서 기름 탱크로 인해 대형 폭발과 화재가 일었다. 이 사고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한 4명이 목숨을 잃고 5명이 부상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