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적 앞둔 양민혁, K리그1 고별전서 득점포 가동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입단을 앞둔 강원FC의 양민혁(18)이 고별전이자 이번 시즌 최종전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양민혁은 2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서 전반 35분 골을 터뜨렸다.

강원은 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치르고 있다. '고교생 K리거' 양민혁은 전반 35분 김강국의 침투 패스를 침착하게 받아놓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번 시즌 양민혁의 12호골이다.

양민혁은 포항전 선발 출전으로 이번 시즌 전 경기(38경기) 선발 출전이라는 대기록도 썼다. 18세의 선수가 고등학교 학사 일정과 병행하며 일군 대기록이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 K리그1 대상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과 MVP에 후보에 올라 있다.

한편 양민혁은 이미 토트넘 이적을 확정, 최종전 후 약간의 휴식을 가진 뒤 런던으로 이동한다. 당초 양민혁은 1월부터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주축 선수단의 줄부상으로 신음 중인 토트넘이 양민혁의 조기 합류를 요청했다.

양민혁의 이번 시즌 활약은 단순히 골 기록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경기 내내 팀의 공격을 이끌며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의 뛰어난 기량과 침착함은 많은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양민혁의 이적 소식은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토트넘의 요청으로 인해 조기 합류하게 된 양민혁이 EPL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