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여자친구 해줘” 신인 걸그룹 멤버 성추행 의혹 터진 소속사 대표

2024-11-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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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멤버 측 “대표가 2시간 동안 신체 부위 만져도 되냐 물어”

2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한 신인 걸그룹 멤버들이 소속사 대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ew Africa-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ew Africa-shutterstock.com

이날 방송에서는 사건의 핵심 증거로 멤버들이 나눈 대화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녹취록에서 한 멤버는 자신이 소속사 대표에게 성적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해당 멤버는 “나 이번 활동까지만 끝내게 해달라. 그게 제 소원이다”라고 말했지만 소속사 대표는 “너 소원 들어주면 내 소원도 들어줄 거냐”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후 대표는 “내 소원은 일일 여자친구 해주는 거다. 해줄 거냐”라고 요구했고 그로부터 성적 요구와 행동이 이어졌다고 한다.

멤버는 당시 대표가 “뽀뽀해도 돼?”라는 물음과 함께 강제로 입술을 맞추려 했고 입을 꾹 다물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혀를 넣으려 했으며 목과 귀에 계속해서 입을 맞추고 핥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멤버는 계속해서 성적 요구를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는 2시간 동안 신체 부위를 만져도 되냐고 반복적으로 물어왔으며 멤버는 이 상황에 대해 큰 불안을 느꼈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당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하며 자신이 성적 학대의 대상이 됐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이와 관련해 소속사 대표 측은 성추행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