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제대로 인기 몰이 중인 한국 드라마, '촬영지'에도 관심 쏠렸다

JTBC '조립식 가족'이 넷플릭스 국내 주간 TOP10 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미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한 94개국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드라마 촬영지에 대한 이목이 쏠렸다.

'조립식 가족'은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함께 성장한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 강해준(배현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 경주 감포해국길

경주 감포읍에 위치한 '감포해국길'은 극 중 세 사람의 아버지인 윤정재(최원영)가 운영하는 칼국수 가게가 있는 곳이다. 칼국수 가게는 실제 영업 중인 카페이며 내부에는 작은 테이블 하나가 놓여 있다. 카페는 JTBC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특히 가게 앞 계단은 '조립식 가족'에 매회 등장하는 단골 장소이다. 계단에 그려진 꽃 그림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 자유공원

지난 20일 '조립식 가족' 13회에는 가족들의 눈을 피해 비밀 데이트를 하는 김산하와 윤주원의 모습이 방송됐다. 두 사람이 애틋한 포옹을 나눈 이곳은 '자유공원' 맥아더장군 동상 앞 계단이다.

인천 중구 송학동에 위치한 '자유공원'은 맥아더 장군 동상과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을 비롯해 자연보호헌장탑, 충혼탑, 석정루 등을 보존하고 있다.

◆ 파주 출판도시

경기 파주시 문발동에 위치한 파주 출판도시는 극 중 성인이 된 윤주원이 친구 박달(서지혜)과 함께 사는 원룸 아파트로 설정됐다.

현재 박물관, 미술관, 체험학교 등 개성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조립식 가족' 14화에는 드디어 연애 사실을 온 가족에게 알린 김산하, 윤주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충격을 받은 강해준을 달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펼치는 윤주원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JTBC '조립식 가족'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