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지방분권 포럼 개최

2024-11-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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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 시대를 위한 특별자치시도의 협력
균형발전의 초석 다지는 연대와 논의

지방시대_선도_자치분권_포럼 / 세종시
지방시대_선도_자치분권_포럼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제주·강원·전북 등 4개 특별자치시도로 구성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 제주썬호텔에서 ‘지방시대 선도 자치분권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방분권, 지역의 힘으로 더 나은 내일을’을 주제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대학 교수, 시도의회 의원, 연구원 등이 좌장, 발제자, 토론자로 참여해 지방분권과 자치의 다양한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과 제주·강원·전북 도지사, 시도의회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별대담에서는 남티롤과 스위스의 지방자치 성공사례가 소개됐다. 이탈리아 유럽학술원(EURAC)의 마크 뢰글라 연구소장과 강원대 이광훈 교수가 각각 사례를 발표하며 지역 자치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 지방자치의 현주소와 방향과 지방시대 자치분권 성과와 과제 및 주민자치의 발전 방향, 행정체제 개편 방향 등 4개 세션에서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포럼 개최에 앞서 협의회는 정기회의를 열고 4개 시도의 한 해 성과와 공동협력 과제를 점검했다.

2025년 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게 될 최민호 세종시장은 “특별자치제의 초석을 놓은 제주에서 국토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시, 전북·강원이 함께하며 지방분권의 발전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시대를 열기 위해 협력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지난해 출범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는 올해 7월 국회에서 ‘세종시법 전부개정’을 포함한 주요현안을 담은 공동결의문을 채택하며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성장을 위한 연대를 강화해오고 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