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대 1 경쟁률...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는 서울 핫 플레이스
2024-11-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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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루프탑투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 내년 대폭 확대 계획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 중인 ‘DDP 루프탑투어’가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는 DDP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건물 지붕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루프탑투어 시범 운영 결과 일반 시민 모집 경쟁률이 600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100명의 참가자를 온라인 선착순으로 모집했는데, 신청 시작과 동시에 6만 명이 몰려 몇 초 만에 마감됐다. 여기에 파리올림픽과 전국체전 서울시 선수단, 디자이너, 동대문 지역 상인 등 초청 인원을 더해 총 220명이 참여했다.
루프탑투어는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17일까지 총 22회 시범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지상 29m 높이의 DDP 지붕 일부를 약 30분 동안 걸으며 동대문, 남산, 성곽공원 등 서울의 주요 명소를 조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7%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3%가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반영해 내년 투어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140m 길이의 코스를 390m로 확장하고, 동대문과 남산 방향의 전망 포토존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노을 시간대 특별 투어를 신설하고 투어 횟수를 늘리는 등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DDP 루프탑투어를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기회를 제공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