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도로 한복판에서 자기 벤츠 부수며 난동 부린 20대 여자 (이유)
2024-11-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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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면허 취소 수준 음주 상태”
아침 출근 시간 서울 한복판에서 자기 차량을 부수고 행인들에게 욕설을 퍼부은 음주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1일 20대 여성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8시쯤 관악구 신림동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검은색 벤츠 차량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고 휴대전화로 여러 차례 트렁크 부위를 내려치면서 오토바이 운전자와 시민 등에게 욕설한 혐의를 받는다.
A 씨가 도로 한복판에서 행패를 벌이면서 한동안 버스와 차량이 움직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림동 벤츠녀'라는 제목으로 A 씨의 난동 모습을 찍은 영상이 돌아다니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마약 투약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A 씨를 상대로 낸 시민들의 고소·고발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가 자신의 차량을 파손시킨 것이라 재물손괴 등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며 “음주 운전 관련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만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