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히트 예감…” 내년 1월 공개 앞둔 OTT 드라마, 캐스팅도 대박이다

탐사보도와 범죄 스릴러를 결합한 디즈니+ 한국 드라마 '트리거'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21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에서는 배우 김혜수와 정성일이 주연으로 나선 '트리거'가 내년 공개 라인업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트리거'는 경찰과 검찰조차 해결하지 못한 사건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팀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혜수는 사건 해결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열혈 팀장 '오소룡'을 연기한다. 정성일은 사회성이 부족하지만 독특한 매력을 가진 낙하산 PD '한도'로 분해 새로운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주종혁은 트리거 팀의 막내 PD '강기호'를 연기해 팀원 간의 갈등과 유머를 더한다.

작품은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 탐사보도 팀원들의 인간적인 모습과 관계를 드러내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연출을 맡은 유선동 감독은 “캐릭터들이 머리와 가슴, 몸으로 진실을 추구한다. 사건에 따라 달라지는 톤과 구성이 '트리거'의 중요한 특징”이라고 밝혔다.

제작 과정에서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었다. 정성일은 촬영 중 머리 위로 쥐가 떨어진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긴장감 넘치는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혜수는 겨울 추위 속에서 치열한 액션 장면을 촬영하던 중 근육 부상을 입었지만 결과물에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오소룡은 집요하게 진실을 쫓으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캐릭터다. 팀원들과의 케미가 또 다른 재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일은 “한도는 사회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지만, 진실을 향한 집념이 강한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혜수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함께 작업하는 모든 순간이 배움과 즐거움의 연속이었다”고 밝혔다.

'트리거'는 단순히 범죄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탐사보도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드러낸다. 스릴 넘치는 사건 전개와 팀원들 간의 관계를 통해 긴장감과 유머를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유 감독은 “정의 구현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일상 속 희로애락을 담아냈다”고 전하며 작품의 독창성을 설명했다.

김혜수는 디즈니+와의 협업에 대해 “디즈니 작품이라는 것을 알고 선택한 건 아니었지만, 디즈니+의 열정적인 지원이 작품에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정성일 또한 디즈니+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작품이 소개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트리거'는 탐사보도와 범죄 스릴러 장르를 결합해 내년 1월 디즈니+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디즈니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트리거'를 비롯해 '조명가게', '북극성', '탁류' 등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소개했다.

'트리거'는 특히 주목받는 작품으로, 디즈니+가 한국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