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회에서 '최고 시청률' 갈아 치우며 전설로 남은 6년 전 한국 드라마, 다시 뜨고 있다
2024-11-2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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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주연 '미스터 션샤인', 드라마 '정년이' 흥행으로 다시금 회자
최근 tvN 드라마 '정년이'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특히 주연 배우 김태리의 연기가 많은 찬사를 받으며 드라마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리는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부터 원작 웹툰 속 정년이와 높은 싱크로율로 주목받았다.
그녀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웹툰 팬들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고 드라마 속 그녀의 연기는 그 기대를 뛰어넘는 호응을 얻었다.
김태리는 훌륭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대극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정년이'가 성공하면서 김태리와 시대극 장르의 찰떡궁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평가는 2018년 방영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부터 비롯됐다.
'미스터 션샤인'은 2018년 7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방영된 24부작 드라마로, 김태리, 이병헌, 유연석, 변요한 등이 출연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조국에 버려져 스스로 미국인이 된 유진 초이(이병헌)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양반가의 아가씨 고애신(김태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 중 고애신은 부유한 양반가에서 태어나 풍족한 환경에서 성장했지만 조국의 독립이라는 대의를 위해 자신의 신분을 모두 내려놓고 독립운동에 뛰어드는 인물로 그려졌다.
유진 초이는 그런 애신에게 감화돼 조선의 독립운동에 함께하게 된다.
'미스터 션샤인'은 뛰어난 연출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미스터 션샤인'은 마지막 회인 24회에서 최고 시청률 18%를 돌파하며 용두용미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결말로 갈수록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일반적인 드라마에 비해 마지막회에서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면서 그 작품성과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김태리는 이 작품에서 시대극에 최적화된 배우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녀는 우아한 자태와 중저음의 목소리, 시대적 상황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연기로 고애신이라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고운 한복을 입고 등장하는 양반가 아가씨의 모습과, 총을 들고 조국을 위해 싸우는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미스터 션샤인'에서의 활약 이후 김태리는 시대극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정년이'는 그 평판을 더욱 공고히 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대극이라는 장르에서 김태리의 능력은 단순히 외적인 싱크로율에 그치지 않고 캐릭터의 감정과 시대적 배경을 깊이 있게 전달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리는 '미스터 션샤인'과 '정년이'를 통해 시대극만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다시금 각인시켰다. 앞으로 그녀가 또 어떤 시대극에서 활약할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