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휩싸인 19세 남성 사망… 다가구주택서 원인불명 화재 발생 (대구)
2024-11-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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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내부 54㎡ 소실 및 1597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 발생
대구 동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9세 남성 1명이 숨졌다. 뉴시스가 21일 보도한 내용이다.
21일 대구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0시 57분쯤 대구 동구 신암동의 한 다가구주택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웃 주민 신고에 따르면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67명과 장비 23대를 투입해 약 20분 만에 화재 진화에 성공했다. 그러나 주택 내부 54㎡가 소실되고, 1597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진화 과정에서 안방에서 불에 타 숨진 19세 남성을 발견했다. 화재 당시 주민 두 명은 불길을 피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부탄가스 폭발 흔적이 발견됐다. 그러나 소방 관계자는 이를 "화재 원인으로 단정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감식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지난 4일에는 인천 옹진군 영흥도의 한 다가구주택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 43분쯤 발생한 불은 주택 3층에서 시작됐고, 약 40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40대 남성 A 씨가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60대 남성 B 씨는 발목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향했다.
화재 당시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8대와 소방관 45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