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여자가 자기 편의점에 손님으로 방문하자... 편의점 사장이 벌인 황당한 짓
2024-11-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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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참가한 태국 여코치 성추행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외국인 코치에게 강제추행을 일삼은 7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단독 강명중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A(71) 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7시 56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나가려는 태국 국적의 외국인 B(44·여) 씨를 불러 세운 뒤 휴게실로 오라고 손짓했다.
A 씨의 손짓에 영문도 모른 채 B 씨가 다가서자, A 씨는 갑자기 B 씨의 손목을 잡고 현금 5만원을 쥐여주며 바지 지퍼를 내렸다. 이어 신체 중요 부위 쪽으로 B 씨의 손목을 강하게 끌어당겨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B 씨는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같은 해 11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코치 자격으로 입국해 활동 중이었다.
강 판사는 "국제스포츠 경기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 중인 외국인 코치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다"며 "피해자는 A 씨의 행위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피해자를 위해 300만원을 형사 공탁한 점,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