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단기간 3000만 명"…'2024 일본 방문객 순위', 1위 한국, 3위 대만, 2위는?

2024-11-20 20:52

add remove print link

올해 일본 방문 외국인, 최단기간 3000만 명 기록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3000만 명을 넘겼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1964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짧은 시간에 달성한 기록이다. 해당 기간 동안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약 3019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인 방문자가 720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여행 자료사진. / PR Image Factory-shutterstock.com
여행 자료사진. / PR Image Factory-shutterstock.com

한국인의 일본 방문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 이 수치는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두드러진 성장세다. 이어 2위 중국인 583만 명, 3위 대만인 506만 명, 4위 미국인 223만 명, 5위 홍콩인 217만 명 순으로 많은 방문자를 기록했다. 한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이유로 일본에서 전세기와 지방 항공편을 확대한 점이 꼽힌다.

지난 10월 한 달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331만2000명으로,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의 329만 명을 넘어선 수치다. 특히 10월에만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73만2000명으로, 전체 방문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10월까지 한국과 일본을 오간 항공 여객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를 눈앞에 두고 있다. 19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일본 노선 여객 수는 2056만 6186명으로 연간 기준 최다인 지난 2018년 2135만 896명을 이번달 내로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 노선은 엔저 현상의 영향으로 저렴한 여행과 쇼핑을 노리는 수요가 계속되고 있으며, 항공사들은 수요에 맞춰 도쿄·오사카·후쿠오카뿐만 아니라 소도시 노선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승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기 위해 줄 서 기다리고 있다. / 뉴스1
올해 10월까지 한국과 일본을 오간 항공 여객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를 눈앞에 두고 있다. 19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일본 노선 여객 수는 2056만 6186명으로 연간 기준 최다인 지난 2018년 2135만 896명을 이번달 내로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 노선은 엔저 현상의 영향으로 저렴한 여행과 쇼핑을 노리는 수요가 계속되고 있으며, 항공사들은 수요에 맞춰 도쿄·오사카·후쿠오카뿐만 아니라 소도시 노선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승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기 위해 줄 서 기다리고 있다. / 뉴스1

일본의 다양한 도시와 지방 지역으로 가는 항공편이 늘어나며 한국인의 여행 선택지가 넓어졌다. 이는 주요 휴가철과 주말 여행 증가로도 이어졌다. 또한 일본과 가까운 거리와 상대적으로 낮은 항공권 가격이 매력 요소로 작용했다. 이에 더해 일본 현지에서의 음식, 쇼핑, 문화 체험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대만은 일본 관광의 주요 시장이다. 중국은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방문객 수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 대만은 안정적으로 많은 방문객을 유지 중이다. 미국과 홍콩도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하며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관광 산업은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하며 역대 최단 기간에 3000만 명의 외국인 방문자를 기록했다. 그중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일본 관광 시장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드러냈다.

<2024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 국적 순위>

1위. 한국 - 720만 명

2위. 중국 - 583만 명

3위. 대만 - 506만 명

4위. 미국 - 223만 명

5위. 홍콩 - 217만 명

올해 2천만 넘은 한일 항공여객… '역대 최다' 눈앞. / 뉴스1
올해 2천만 넘은 한일 항공여객… '역대 최다' 눈앞. / 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