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농장서 태어나 6개월 만에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긴 유기견 [함께할개]
2024-11-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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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5일 진행될 안락사 명단 올라
개농장에서 구조된 뒤 안락사 위기를 넘겼지만 또다시 죽을 고비에 처한 유기견이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지난 19일 페이스북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에 한 유기견의 사연이 올라왔다.
이 유기견은 개농장에서 태어난 뒤부터 지금까지 약 6개월간 수많은 고비를 넘겼다. 개농장에서 태어나 좁은 철창 안에서 다 썩은 음식 찌꺼기를 먹으며 버티다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금방 입양되지 않아 안락사 명단에 올랐다.
기적적으로 5개월이란 시간을 얻었지만 다음 달 5일이면 그 시간도 끝난다.
그 사이 완치율보다 사망률이 더 높다는 파보 바이러스까지 이겨냈지만 인연은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온화한 성격에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과 함께할 때 가장 행복해한다. 활기차고 애교 넘칠 뿐만 아니라 총명하고 친화적인 성격까지 갖춘 매력덩어리다.
개농장에서 구조된 개들은 상대적으로 다른 유기견보다 입양 기회가 적다. 심지어 이 아이는 중형 또는 대형견으로 자랄 가능성이 있어 입양이 더 어려운 상황이다.
6개월령의 이 유기견은 암컷이다. 6.2kg밖에 나가지 않지만 앞으로 중형이나 대형견으로 자랄 가능성이 높다.
입양할 경우 중성화 비용과 마이크로칩(동물등록) 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3개월 치 사료와 이동봉사도 지원받을 수 있다. 게다가 시에서 제공하는 입양 지원금 20만 원까지 지급된다.
입양이나 임시보호에 관한 문의는 인스타그램 @jongyoun_mm로 하면 된다.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