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으로 이름 날린 휴양지...한국 관광객 유치 전력 모색
2024-11-20 14:05
add remove print link
괌정부 관광청, 한국 관광객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 논의
괌정부관광청은 최근 한국에서 괌 관광 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강화하며 주요 협력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와 괌정부관광청 한국마케팅위원회 은호상 회장을 포함한 주요 임원단이 지난 10일 방한해 항공사 및 금융사 등과 만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한 일정에서 괌 주지사는 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관계자들과 만나 항공 공급석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괌정부관광청은 신규 노선 취항과 항공편 증설을 위해 인센티브 프로그램과 프로모션 지원을 제시하며, 괌 노선 확대를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또 괌 국제공항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항 차원의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12일에는 신한카드와 업무 협약을 맺어 괌 방문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폭넓은 혜택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괌정부관광청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관광객의 방문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괌은 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미국령 섬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휴양지로 꼽힌다. 괌은 무비자로 45일 체류가 가능하며, 한국 운전면허증만으로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차량에는 한글 내비게이션이 탑재돼 있어 관광객의 이동이 한층 수월하다.
인천공항뿐만 아니라 김해와 대구 공항에서도 괌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매일 운항되고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4시간 15분의 비행시간이면 괌의 청정 해변에 도착할 수 있어 신혼부부와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객들은 괌 프리미엄 아울렛, T-갤러리아, 미크로네시아 몰 등에서 미국 브랜드 상품을 면세로 구매할 수 있다. 골프와 쇼핑 외에도 영어, 일본어, 한국어 안내가 잘 갖춰져 있어 외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여행객도 불편함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루 레온 게레로 주지사는 “한국은 괌 관광 산업의 핵심 시장”이라며 “항공사와 금융사, 관광업계 협력을 통해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괌정부관광청 박지훈 한국 지사장도 “한국 관광객들이 보다 나은 서비스와 폭넓은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항공사를 포함한 업계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이어갈 것이며, 인천과 부산발 공급석을 점차 확대해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쓸 것이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