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상·거동불편 노인을 위한 이·미용봉사 실시
2024-11-2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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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재봉틀 사업 봉사자들, 와상·거동불편 노인 가구 찾아 이미용 봉사 전개
- 전주시 재봉틀 사업에 전주지역 개업 미용실 원장 23명 참여해 이웃 사랑 실천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민들의 다양한 재능을 기부받아 전주시 복지자원의 틀을 마련하는 ‘전주시 재봉틀 사업’이 전주 곳곳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시 재봉틀 사업 중 하나인 ‘출장형 이미용 봉사단’이 와상 또는 거동 불편으로 미용실을 이용할 수 없는 노인·장애인 가구에 직접 찾아가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출장형 이·미용 봉사에 참여 중인 재능봉사자는 전주지역 23개 개업 전문 미용사들로, 서비스 이용자 개인의 불편과 욕구를 반영한 새로운 방식의 봉사활동이 신선하고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참여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재봉틀사업(이미용 봉사) 단체 카카오톡 방(단톡방)을 활용해 35개 동에서 의뢰한 돌봄대상자에 대해 봉사자와 일정을 조율한 후 재능봉사자를 대상 가구에 파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봉사단은 최근 스스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금암2동 와상 노인 가구와 미용실 가기가 어려워 수염까지 덥수룩해진 취약계층 남자 노인가구, 다리가 불편해 보조기 없이는 걷지 못하는 금암동 노인가구 등을 꾸준히 찾고 있다.
특히 재봉틀사업 이·미용봉사단은 주로 와상으로 인해 스스로 몸을 가눌 수 없거나 휠체어로만 이동이 가능한 노인가구를 찾아 이들이 모처럼 단정하게 머리를 손질하도록 돕고 있다.
이미용 봉사에 참여 중인 정다교 두앤비 헤어(금암동) 원장은 “시간을 내려고 손님 예약을 오후로 미루고 봉사에 참여했다”면서 “작은 재능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곳에 활용이 되니 보람차고, 어른들이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봉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재봉틀 사업의 재능봉사 분야를 확대해 기부자에게는 보람과 자긍심을 갖게 하고,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꼭 필요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계획이다. 재능봉사에 참여를 원하는 봉사자는 전화로 상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