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리 부모님도…더 늦기 전에 알아채야 하는 치매 조기 징후 3가지
2024-11-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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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걸이가 느린 사람은 치매 발병 위험 1.5배 높아
치매는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질병이다. 마땅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최대한 진행 속도를 늦추는 방법을 시도해야 한다. 따라서 치매는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매 조기 징후 3가지를 알아보자.
약한 악력
캐나다 인구 건강 연구소에 따르면, 악력은 치매, 심장병, 뇌졸중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다. 연구팀은 17개국 14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악력과 치매로 인한 사망 사이에 일관된 상관관계를 발견했다.
하버드 의대 노화 연구소는 악력, 즉 손의 힘이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신경학회에 따르면, 악력이 강한 사람은 치매나 뇌졸중 발병 위험이 42% 낮다.
연구팀은 심혈관계가 약해지면 팔과 다리도 약해지고, 악력도 약해져 인지 기능이 저하된다고 설명했다.
느린 걸음걸이
보스턴 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중년의 걸음걸이가 느린 사람은 치매 발병 위험이 1.5배 높다. 걷기는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자 운동 방법이며, 걷는 속도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다.
특히 걷기와 같은 신체적, 사회적 활동은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가장 중요하다. 신체적 또는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불면증
워싱턴 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 중 뇌는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독소를 제거한다. 수면 시간은 뇌를 포함한 몸이 재충전되고 재조정되는 시간이다.
연구팀은 뇌세포 간 연결망이 수면 중에 복구된다는 사실이 수면 부족과 알츠하이머병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깊은 수면 중에 휴식과 뇌 치료가 이뤄지는데, 수면에 방해를 받거나 자주 깬다면 뇌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밤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뇌는 낮에 쏟아지는 졸음을 견디지 못하게 된다.
미국 알베르트아인슈타인의대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낮에 졸음으로 인해 운전, 식사,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의 35.5%에서 운동 인지 위험 증후군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