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팔레스타인에 1-1로 비기자… 이강인이 말문을 열었다 (+이유)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팔레스타인전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9일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6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강인은 대표팀의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 오현규(헹크)와 교체로 물러날 때까지 72분 동안 뛰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이강인은 92%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또 9차례 크로스를 시도하면서 1차례 유효슈팅까지 때렸지만 끝내 골이나 도움에는 이르지 못했다.

2019년 9월 조지아와 친선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이강인은 이번 팔레스타인전까지 35경기를 뛰면서 10골을 넣었다.

이강인은 지난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후반 16분 결승 골을 터트려 대표팀의 1-0 승리를 이끈 이후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월 10일 오만과 월드컵 3차 예선 2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게 홍명보호에서 이강인이 작성한 유일한 공격포인트다.

팔레스타인전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강인은 "골도 들어가고 어시스트도 할 거라고 믿고 있다"라며 "다만 그런 부분보다 팀 승리가 제일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감독님의 지시가 있었다. 또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에 최대한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한다"라며 "소속팀과 대표팀에서의 역할은 다를 수밖에 없다. 어느 팀에서 뛰든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홍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는 확고하시다. 선수들이 잘 따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