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조별 순위' 3위 이라크, 2위 요르단, 한국은?
2024-11-20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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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전 무승부, 한국 축구대표팀 승점 14점으로 B조 선두는 유지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조별 순위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11월 19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펼쳐진 이 경기는 김민재의 백패스 실책과 손흥민의 동점골로 엇갈린 경기 흐름을 보여줬다.
이번 무승부로 한국은 4승 2무를 기록, 승점 14로 B조 선두를 유지했으나 요르단과 이라크의 추격을 받는 상황에 놓였다. 두 팀이 한 경기씩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을 쌓을 경우 격차는 3점으로 줄어들게 된다.
2위는 요르단으로, 현재까지 승점 8점을 기록했다. 요르단은 2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한국과 격차를 벌리지 않기 위해 분투 중이다. 3위 역시 승점 8점의 이라크다. 이라크는 요르단과 같은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한 경기 차이로 순위 변동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4위는 오만이 차지하고 있다. 오만은 현재까지 6경기를 치러 승점 6점을 확보했다. 1위 한국과는 격차가 크지만, 중위권 순위 다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5위는 팔레스타인이다. 팔레스타인은 3차 예선에서 3무 3패를 기록하며 승점 3점을 얻었다.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한국과의 무승부로 약팀이 아닌 저력을 보여줬다.
6위는 쿠웨이트로, 팔레스타인과 마찬가지로 승점 3점을 기록 중이다. 쿠웨이트 역시 이번 예선에서 아직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한국은 이날 시작부터 강한 압박으로 팔레스타인을 몰아붙였다. 전반 초반 이재성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태클에 걸려 넘어졌으나 페널티킥 판정은 나오지 않았다. 이후 12분, 김민재의 실책성 백패스가 팔레스타인 자이드 퀀바르의 득점으로 연결되며 불리한 상황이 됐다. 하지만 4분 뒤 손흥민이 황인범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흥민의 골은 개인 A매치 통산 51번째 득점으로, 황선홍을 제치고 역대 2위에 올랐다.
경기는 이후로도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으나 결정적 기회들을 놓쳤다. 전반 24분 오세훈의 헤더, 전반 29분 손흥민의 프리킥, 전반 43분 아크 정면에서의 슛 모두 상대 골문을 넘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박용우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주심의 반칙 판정으로 득점이 무효화됐다.
후반에도 한국은 지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35분 손흥민이 황인범의 롱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팔레스타인은 이날 경기 전까지 3차 예선에서 2무 3패를 기록 중인 약체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득점력 부족과 수비 집중력 저하로 예상치 못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은 "5연승 달성은 실패했지만 선두 자리는 유지 중이다. 본선을 향한 길은 아직 열려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무승부로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위한 고비를 넘지 못했으나, 내년 이어지는 경기에서 승점 추가를 노리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조별 순위>
1위. 대한민국(승점 14점)
2위. 요르단(승점 8점)
3위. 이라크(승점 8점)
4위. 오만(승점 6점)
5위. 팔레스타인(승점 3점)
6위. 쿠웨이트(승점 3점)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일정>
2025년 3월 20일 (목) 대한민국 vs 오만
2025년 3월 25일 (화) 대한민국 vs 요르단
2025년 6월 5일 (목) 이라크 vs 대한민국
2025년 6월 10일 (화) 대한민국 vs 쿠웨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