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내 대학교 평가순위' 2위 연세대, 3위 성균관대, 대망의 1위는 바로...

2024-11-20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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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9년 연속 1위, 점수 격차 줄어들어

2024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서울대가 종합평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는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그 명성을 이어갔다. 그러나 올해는 이전과 다른 양상이 보였다.

2024 국내 대학교 순위. / 연합뉴스, 연세대 인스타그램
2024 국내 대학교 순위. / 연합뉴스, 연세대 인스타그램

2위인 연세대(서울)는 서울대와의 점수 차이를 불과 1점으로 좁혔고, 톱5 대학 간 점수 차는 2015년 35점에서 올해 17점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성균관대(3위), 고려대(4위), 한양대(5위)는 순위를 유지하며 서울대와의 점수 격차를 줄였다.

서울대는 졸업생들의 사회 기여도를 반영한 지표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낮은 중도포기율과 같은 학생 성과 부문에서 강점을 나타내며 상위를 유지했다.

반면, 연세대(서울)는 국제화 관련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외국 대학과의 학점 교류 비율이 서울대를 앞섰고, 외국인 학생 비율도 서울대보다 높았다.

고려대(서울)는 기부금 지표와 평판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순위를 상승시켰다. 성균관대는 외부 연구비와 학생 취업률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한양대(서울)는 기술이전수입액과 창업지원액에서 우수한 실적을 내며, 실용적인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외에도 서강대는 8위에 올라 5년 만에 톱 10에 재진입했다. 서강대는 특히 취업률과 유지취업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처럼 각 대학들은 자신만의 강점을 발휘하며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학령 인구가 급감하는 시대에 대학들의 생존 전략이 변화를 이끌어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비서울권 대학에서는 아주대(12위)가 작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국·공립대학 중에서는 서울시립대(14위)와 서울과학기술대(20위)가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는 융복합 학제 전환과 취·창업 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연세대는 78개국 730여 개 기관과 협정을 체결하여 국제화를 강화했다. 한양대는 기술이전수입액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현장실습 참여 비율이 높은 성과를 이뤘다.

이화여대는 학생 중도포기율이 2.4%로 매우 낮고, 외국학생 중도포기율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광운대는 대외적 인지도와 기부금 순위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며, 25위에서 18위로 상승했다.

2024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국내 주요 대학 62곳을 평가 대상으로 선정하여 종합평가 부문에서 인문·사회·자연·공학계열 등을 고루 갖춘 종합대학 54곳을 평가한 결과다.

톱5 대학의 점수 차가 줄어들면서 앞으로의 대학 평가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2024 국내 대학 순위>

1위. 서울대(220점)

2위. 연세대(219점/서울)

3위. 성균관대(215점)

4위. 고려대(210점/서울)

5위. 한양대(203점/서울)

6위. 경희대(182점)

7위. 이화여대(179점)

8위. 서강대(177점)

9위. 동국대(173점/서울)

공동 10위. 건국대(170점/서울)

공동 10위. 중앙대(170점)

12위. 아주대(160점)

13위. 국민대(158점)

공동 14위. 서울시립대(152점)

공동 14위. 인하대(152점)

16위. 한양대 에리카(144점)

17위. 세종대(139점)

18위. 한국외국어대(137점)

공동 20위. 경북대(134점)

공동 20위. 서울과학기술대(134점)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