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했는데... OTT까지 싹쓸이, '시청률 1위' 씹어삼킨 한국 드라마

2024-11-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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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년이', 3주 연속 1위

tvN 드라마 '정년이'가 11월 셋째 주 콘텐츠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년이'는 한국전쟁 직후 최고의 국극 배우를 목표로 성장하는 소리 천재 ‘정년이’의 이야기를 그린 tvN 드라마로, 지난 17일 종영했다.

'정년이' 스틸컷. / tvN '정년이'
'정년이' 스틸컷. / tvN '정년이'

드라마는 국극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김태리 등 인기 배우들의 출연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최종화인 12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16.5%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종영 후에도 여전히 여운을 남기며,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Mr. 플랑크톤'은 콘텐츠 랭킹 2위에 올랐다.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가 인생의 마지막 여행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로,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와 강제로 동행하며 벌어지는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다룬다. 이 드라마는 지난주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 8위였지만, 이번 주에는 2위로 급상승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3위는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2'가 차지했다. '열혈사제 2'는 2019년 방영된 '열혈사제'의 후속작으로, 정의감 넘치는 사제 김해일이 마약 사건을 추적하며 부산으로 향하는 이야기다. 익숙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여전히 강한 인기를 끌고 있다. '열혈사제 2'는 예능과 드라마 장르에서 모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키노라이츠' 랭킹 차트. / 키노라이츠
'키노라이츠' 랭킹 차트. / 키노라이츠

4위는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차지했다. 이 드라마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살인 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을 추적하는 부녀 스릴러로, 연출과 연기에서 호평을 받았다. '용두용미' 드라마로 불리며 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5위는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피의 게임 시즌 3'가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서바이벌 레전드들이 펼치는 올스타전으로, 생존 지능 최강자들이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공개와 동시에 큰 화제성을 얻으며, 웨이브 역대 프로그램 중 일일 유료 가입 견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가 6위에 올랐고, '열혈사제 2'의 전 시즌인 '열혈사제', 영화 '글래디에이터', '아케인 시즌 2', '글래디에이터 II'가 차례로 7위에서 10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키노라이츠는 매주 콘텐츠의 인기를 측정하여 통합 콘텐츠 랭킹과 함께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 왓챠, 쿠팡플레이 등 OTT 서비스별로도 랭킹을 제공한다. 콘텐츠 랭킹은 10만 건 이상의 영화, 드라마, 예능 데이터와 국내외 미디어 트렌드를 분석해 산출되며, 콘텐츠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배우 라미란(왼쪽부터)과 김윤혜, 김태리, 정지인 감독, 신예은, 정은채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김태리 분)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 뉴스1
배우 라미란(왼쪽부터)과 김윤혜, 김태리, 정지인 감독, 신예은, 정은채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김태리 분)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 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