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병 재유행 주의 당부

2024-11-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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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백일해 첫 사망(생후 2개월 미만) 사례 발생, 고위험군 주의 필요
임산부, 영유아 돌보미 등 백일해 예방접종 적극 당부

백일해 예방수칙 홍보 포스터 / 포항시 제공
백일해 예방수칙 홍보 포스터 / 포항시 제공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경북 포항시는 갑자기 찾아온 추위로 인한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성홍열 등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포항남부보건소에 따르면 백일해 감염자가 전주 대비 400% 증가했다고 밝혔다.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백일해는 지난 16일 기준 시에는 총 348명의 환자(의사환자 포함)가 신고됐으며, 7-19세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이에 시는 생후 첫 접종(2개월) 이전 영아가 백일해에 대한 면역을 갖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 3기(27주~36주) 임신부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며, 적기 접종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11~12세의 6차 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또한 소아 영유아의 부모 등 돌보미, 의료종사자도 올해 백일해 유행 상황을 고려해 백신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김정임 남·북구보건소장은 “다가오는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각 가정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 준수로 백일해를 포함한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고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해달라”고 당부했다.

home 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