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동북아연구소, 2024 평화연대 동북아 국제학술회의 성료
2024-11-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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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동북아연구소, 2024 평화연대 동북아 국제학술회의 성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조선대학교 동북아연구소(소장 기광서)가 지난 17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사)광주광역시남북교류협의회, GIST 융합교육센터와 공동 개최한‘2024 평화연대 동북아 국제학술회의’가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신냉전 질서와 동북아 국가들의 정책 변화를 분석하고 상호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섹션 1에서는 ‘신냉전 질서의 등장과 특징’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고광열(서울대 강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동북아가 한·미·일과 북·중·러로 분열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한국의 유연한 외교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알렉산더 보론초프 (러시아 학술원 동방학연구소 한국몽골과장)는 러시아의 대한반도 정책은 남북한 모두와의 선린 관계를 유지하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하며, 전쟁 이후 한·러 협력 회복을 위한 실질적 대응을 주문했다. ▲서옥란 (연변대 문학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사드 배치가 한중 관계 악화의 계기가 됐다며, 동북아 평화를 위한 중립적이고 유연한 외교 접근을 제안했다.
섹션 2에서는 ‘동북아 국가 간 상호협력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이계란(연변대 인문사회과학학원 국제정치학과 부교수)는 한중 관계가 중미 전략경쟁과 북핵 문제로 도전에 직면했다고 분석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경제 협력을 통한 신뢰 구축을 제안했다. ▲가세다 요시노리 (리츠메이칸 아시아태평양대학 교수)는 한·미·일 군사협력이 일본 안보정책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군사적 정상화와 방위산업 강화가 일본의 주요 목표라고 밝혔다. ▲진희관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는 북한이 북러 동맹을 부활시키며 새로운 한반도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미국과 러중 간 전략 경쟁이 한반도 문제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참가자들은 동북아의 지정학적 변화와 평화 공존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상호 이해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2024 평화연대 동북아 국제학술회의’ 참가자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따라 동북아 지역의 지정학적 변화에 공감하며, 역내 평화공존을 위한 인식이 확대, 소통의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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