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거나, 전신마비…” 심각한 사고 났던 김병만, 의사가 콕 집어준 비결
2024-11-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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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정신력으로 끝까지 재활에 성공한 김병만
개그맨 김병만은 과거 큰 부상으로 엄청난 위기에 처한 적이 있다.
김병만은 현재 전 아내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병만 전처는 결혼생활 도중 김병만 명의로 생명보험을 24개나 가입했다.
최근 김병만의 결혼 생활 일부와 이혼 소송 과정이 보도되면서, 김병만 과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병만은 지난달 28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해 2017년 있었던 사고에 대해 말했다.
먼저 배우 전혜빈이 2017년 김병만의 스카이다이빙 착륙 중 발생한 사고를 언급했다. 그는 "낙하산 사고가 났을 때도 오빠는 안 죽을 것 같았다. 어떻게든 꼭 살아 돌아올 것만 같은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배우 심형탁은 "떨어지는 동영상을 봤는데 낙하산이 '쿵' 하고 튕겨져 나가더라"라며 당시 심각했던 상황을 전했다.
김병만은 스카이다이빙 후 착륙하다 지면과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그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떨어져 척추 골절의 극심한 고통을 온전히 느껴야 했고, 이후 대수술을 받았다.
김병만은 "정확히 날짜도 기억한다. 2017년 7월 20일에 허리가 부러졌다. 병원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안 준다. 움직이면 신경 마비가 올까 봐. 움직이면 숨도 못 쉴 정도로 아프다. 그렇게 검사를 다 하고 21일에 수술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의식을 차리고 보니 소변줄이 끼워져 있더라. 너무 충격 받았다. 그렇게 날아다닌다고 하던 사람이 소변줄을 끼고 있다니... 바로 빼달라고 했다. 내가 '소변은 누워서 알아서 볼테니까 대변은 걸어가서 보겠다'며 직접 가서 (볼일을) 봤다"고 전했다.
김병만은 "나중에 의사가 '운동 선수냐, 네 근육이 살렸다'고 하더라. 단단한 근육 덕에 덜 다친 거라고 하더라"라며 "그 자리에서 사고난 사람들은 죽거나 전신 마비가 됐다더라. '내가 아직 죽을 때가 아닌가보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병만은 포기하지 않고 재활에 매진했고 스포츠 관련 자격증을 25개나 땄다. 스카이다이빙도 다시 한다.
김병만은 "(사고 이후) 키가 158.7cm에서 159cm로 커졌다"라며 웃었다.
김병만이 다행히 재활에 성공했지만, 척추 골절을 당하면 후유증이 엄청 크다. 또한 일상생활 중에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게 척추 골절이다.
특히 다리의 힘이 약해져 걸음걸이가 불안정하며 다리를 끌고 걷는 경우, 운동신경 감각이 저하돼 있는 경우, 반사 반응 속도가 느린 경우, 근육 약화로 인해 균형 유지 기능이 약화돼 있는 경우 넘어져 척추 골절을 당할 수 있다.
척추 압박 골절은 주로 골다공증과 동반된 압박 골절로 나타난다. 경증의 압박 골절의 경우 침상 안정과 2-3개월가량 보조기 등의 보존적 치료를 받으면 된다.
자세 변화 시 흉요추부 혹은 둔부의 통증을 호소하게 되며, 보행은 어느 정도 가능하나 시간이 흐를수록 척추의 압박률이 증가할 수도 있다. 약 3-4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척추체 붕괴가 진행될 경우에는 시멘트 보강술이 필요하다.
고관절 주위에 골절이 발생했을 경우 심한 통증과 보행 장애가 발생한다. 척추 골절과 함께 두부 손상이 있을 땐 단순 두피타박상에서부터 외상성 뇌출혈까지 발생할 수 있다. 심한 두통, 두통과 동반된 구토, 의식 소실 및 저하, 경련, 마비 등 신경학적 증상, 출혈성 경향 등이 있다면 뇌 CT 촬영을 해봐야 한다.
김병만의 경우처럼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해 척추 주변 근력을 강화해두면 아예 운동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회복도 빠르고 부상 정도를 낮출 수 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평소 규칙적인 운동으로 뼈와 근육을 튼튼히 해 골 손실을 줄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