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초토화 예고"…웃다가 눈물 콧물 다 쏟아낸 개꿀잼 '한국 코미디 영화' 근황

2024-11-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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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영화 '위대한 소원' 리메이크 확정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흥행 노려

한국 코미디 영화 '위대한 소원'이 베트남에서 리메이크된다. 영화는 '마지막 소원'이라는 제목으로 2025년 개봉을 목표로 하며,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으로 제작된다. 원작의 한국적 매력과 베트남의 특색이 더해져 큰 기대를 모은다. 원작은 2016년 개봉 당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친구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려는 세 친구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당시 국내에서는 30만 명을 동원하며 큰 흥행을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네티즌 평점은 7.88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영화 '위대한 소원' 스틸컷. / 네이버영화
영화 '위대한 소원' 스틸컷. / 네이버영화

◆베트남 스타들 총출동, '마지막 소원' 화려한 캐스팅 공개

베트남 리메이크에서는 기존의 주요 설정과 감동적인 요소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베트남의 현지 정서를 반영해 새로운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주연 배우로는 베트남에서 가장 주목받는 20대 스타들이 나서며, 그 중에 아시아 프린스로 불리는 배우 황하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 소원'의 캐스팅에는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에이빈루, 황하, 리 하오 마인 뀐 등 20대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특히 황하는 이광수와 함께 로맨스 영화를 촬영한 바 있는 베트남 톱배우다. 또한, 베트남의 국민배우인 띠엔루엇과 띤 이 늉이 출연하며,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다. 작품은 원작의 주제를 잃지 않으면서도 베트남 영화 특유의 감성과 색다른 매력을 더할 예정이며, 현지 문화와 특성을 잘 반영한 연출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 '위대한 소원' 스틸컷. / 네이버 영화
영화 '위대한 소원' 스틸컷. / 네이버 영화

◆베트남 관객 사로잡을 '한국 코미디'

베트남 리메이크 '마지막 소원'의 제작은 현지 신생 스튜디오인 런업 베트남이 맡고, 원작 판권을 보유한 콘텐츠판다가 투자 및 공동 제작사로 참여한다. 배급은 베트남의 주요 멀티플렉스 사업자인 CGV 베트남이 담당한다.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이 날로 확장되고 있다. 베트남 시장은 특히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곳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베트남 영화 시장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4.8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 규모는 1억 3341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원작 감독과 신예 감독의 조화, 리메이크 기대감 UP

'마지막 소원'의 연출은 베트남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예 감독인 또안 씨 응우웬 감독이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세 친구들의 우정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그리며, 베트남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줄 예정이다.

원작의 감독이었던 남대중 감독은 이번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30일'이라는 영화로 독특한 코미디 리듬을 선보였던 남대중 감독은, 리메이크에서도 그만의 색깔을 잘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리메이크작의 각본을 맡은 쩐 칸 황 작가는 베트남 영화계에서 인정받는 작가로, 다양한 흥행작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소원'은 K-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하는 작품으로, 베트남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위대한 소원' 스틸컷. / 네이버영화
영화 '위대한 소원' 스틸컷. / 네이버영화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