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직후 예매율·박스오피스 1위 점령할 듯… 제작비 300억 들어간 '초기대작' 한국영화
2024-11-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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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호 감독 신작, 12월 25일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압도적 스케일 글로벌 로케이션 자랑하는 기대작
연말 극장가 뜨거운 기대를 모으는 영화, 개봉일 확정 소식이 전해져 주목받고 있다.
그 영화는 바로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하얼빈'이다.
배급사 CJ ENM은 "'하얼빈'이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개봉을 확정 지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CJ ENM은 '하얼빈' 1차 보도스틸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하얼빈'은 1909년을 배경으로,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독립군들과 그들을 쫓는 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우민호 감독 연출력과 압도적인 스케일 글로벌 로케이션이 어우러져 특히 기대를 모은다.
이번 작품은 독립운동가들 목숨을 건 여정을 중심으로, 1909년 당시의 긴장감과 비장미를 고스란히 담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내용은 이날 공개된 보도 스틸에서도 잘 담겼다. 안중근(현빈), 우덕순(박정민), 김상현(조우진), 공부인(전여빈), 모리 다쓰오(박훈), 최재형(유재명), 이창섭(이동욱) 등 주요 인물들이 각자의 역할에 몰입한 모습이 스틸에 담겨 있다. 각 배우 강렬한 눈빛과 연기 호흡은 영화 높은 완성도를 예고한다.
이미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통해 일부 관객들에게 공개된 '하얼빈'은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미리 본 글로벌 관객들은 "매력적인 클라이맥스"(Variety), "아름다운 액션 시퀀스”(Screen International), "유능하면서도 경쟁력 넘치는 작품" (But Why Tho? A Geek Community), "코레아 우라! ‘하얼빈’은 마스터피스"(@shotbymjustine), "배우들의 눈빛만 봐도 감동이 전해진다"(@zenzenzenzse), "역사 시대물의 못을 박는 작품! 아름다운 영상미와 경이로운 연기로 완성됐다"(@heeyoungiiee) 등 국경과 시대를 뛰어넘는 호평을 보냈다.
'하얼빈'은 '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2020) 등으로 유명한 우민호 감독 신작이다. 우민호 감독은 한국 현대사와 사회적 이슈를 강렬하게 풀어내는 연출로 정평이 나 있다. 사실적이고 몰입감 있는 서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우민호 감독이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의 연출 스타일은 돋보일 예정이다. 권력과 인간 본성을 탐구하며 몰입감을 극대화한 그의 이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하얼빈'은 독립운동이라는 역사적 배경과 개인들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녹여낼 것으로 보인다.
출연진 또한 화려하다. 현빈이 안중근 의사를, 박정민이 우덕순을, 유재명이 최재형을 연기하며, 조우진, 이동욱, 전여빈 등이 출연해 강렬한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비 300억 원이 투입된 '하얼빈' 손익분기점은 68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배급사 CJ ENM에게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여러 흥행 실패를 겪은 CJ ENM은 '베테랑 2'로 명성을 일부 회복했지만, '하얼빈' 흥행 여부가 연말 극장가에서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