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유아교육학과, 광주시 광산구 고려인마을과 업무 협약 체결

2024-11-17 11:49

add remove print link

고려인청소년문화센터 유아동의 언어·정서적 안정 교육 위해 함께 노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유아교육학과(학과장 박연정)와 광주시 광산구 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11월 14일 오후 6시 지역 아동의 성장과 교육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 고려인청소년문화센터 유아동의 언어 및 정서적 안정과 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왼쪽부터 채영란 호남대 유아교육학과 교수, 신조야 고려인마을대표, 박빅토리아 고려인청소년문화센터장, 박연정 호남대 유아교육학과 교수
왼쪽부터 채영란 호남대 유아교육학과 교수, 신조야 고려인마을대표, 박빅토리아 고려인청소년문화센터장, 박연정 호남대 유아교육학과 교수

현재 호남대학교 유아교육학과에서는 ‘광산구 거주 외국인 가정 아동의 정서 및 언어 지원 방향수립’을 위하여 지자체와 연계한 연구 및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려인마을을 비롯, 외국인 가정의 유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학교생활과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인권교육원 김재형 원장은 “광주시 거주 외국인 영유아 및 청소년들을 위한 광주시, 각 구청, 광주시 교육청,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 대학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나, 여전히 언어장벽, 문화적 차이, 부모와의 소통문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의 부족, 진로 및 취업 정보의 제한, 한국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 곤란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보다 다양한 한국문화 교육 프로그램, 멘토링 및 정서지원 프로그램, 다문화 이해 교육, 기초 학습 지원, 부모 교육 및 가족 지원 프로그램, 현장실습 및 봉사 등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자문했다.

호남대학교 유아교육학과 채영란 교수는 “유아교육학과 학생들과 함께 광산구 월곡동에 거주하는 외국인 아동들의 언어발달 및 학습활동 등의 지원을 통해 고려인 청소년들이 한국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며 연구 과정에서 이루어진 고려인 마을과의 협약이 가지는 의미를 설명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