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유명 유부남 유튜버 A씨, 매우 충격적인 혐의로 재판 받고 있다
2024-11-1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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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와 동거 혐의로 재판받는 중 아내 폭행까지
유명 유튜버 A(35) 씨가 가정폭력, 불법촬영 및 유포, 동물 학대에 이어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도 조사를 받고 있다고 뉴스1이 16일 보도했다. A 씨는 약 2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와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3일 새벽 인천 미추홀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아내 B(33)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아내의 얼굴과 턱을 주먹으로 때려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혔다. 폭행 과정에서 아내 휴대전화를 빼앗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숙박업소 직원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폭행 정황을 확인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달 아내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뒤 이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혐의로도 입건됐다. 경찰은 해당 영상의 유포 경위와 추가 증거를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A 씨 범죄 전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는 지난 8월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발로 차 죽였다는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동물 학대 정황을 입증할 증거를 경찰이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받는 가장 심각한 혐의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다. 그는 지난 6월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성인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을 경우 상대의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성범죄로 간주된다. 미성년자가 성적 동의를 내릴 법적·사회적 판단 능력이 부족하다는 전제에 기반한다.
A 씨는 13세였던 유튜브 시청자를 만나 중학생임을 알고도 약 2년간 동거하며 최소 34회에 걸쳐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그에게 징역 9년을 구형한 상태다. 오는 19일 법원의 1심 판결이 내려진다.
유튜브라는 대중적인 플랫폼을 활용하며 영향력을 행사하던 인물이 여러 중대 범죄에 연루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인터넷방송인의 사회적 책임을 두고 논란이 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