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경찰 인력 부족, 시민 안전 비상…증원 논의 본격화
2024-11-1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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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경찰 인력 부족, 치안 공백 우려
김종민 의원, "경찰청·행안부 설득해 증원 추진"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 지역의 심각한 경찰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종민 국회의원(세종시갑)이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세종 지역구 사무실에서 열린 세종경찰청 직장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세종경찰 증원 필요성’을 주제로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황윤섭 세종경찰청 직장협의회장(경감)을 비롯한 세종경찰청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특히 세종시 남부서는 경찰관 1명이 1,214명의 시민을 담당하고 있어, 이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비슷한 인구 규모를 가진 안산상록서와 비교했을 때 경찰관 정원은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김종민 의원은 간담회에서 “현재 인원으로는 정상적인 경찰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며 “세종경찰청 100명 이상, 세종남부서 150명 이상 증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 경찰 인력 부족이 치안 공백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며, 신속한 수사와 경찰행정 업무에 차질이 생길 경우 세종시민 안전이 심각하게 저해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경찰청,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를 단계적으로 설득해 경찰 인력 증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증원 필요성에 대한 논리와 근거를 만들어 시민, 경찰, 국회의원이 ‘원팀’으로 뭉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윤섭 세종경찰청 직장협의회장 역시 “세종시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40년까지 78.5만 명으로 예상된다”며 증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황 회장은 “김종민 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이 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세종 경찰 인력 부족 문제는 너무 심각하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모두가 원팀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자”며 강력한 해결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