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랑 손흥민이 요즘 푹 빠졌다는 '콜드 플런지' 방법·효과 뭐길래?

2024-11-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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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심장협회(AHH), 심장 병력 있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 당부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축구 스타 손흥민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콜드 플런지' 테라피를 즐기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ichele Ursi-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ichele Ursi-shutterstock.com

제니는 최근 유명 잡지 '보그'의 유튜브 채널에서 콜드 플런지를 소개하며 투어와 공연으로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시작했다고 밝혔다. 손흥민 역시 이 테라피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제니는 유튜브 영상에서 실제로 콜드 플런지를 시연하며 차가운 물에 일정 시간 몸을 담그는 방법을 설명했다.

그는 "고통 속에 잠을 자고 근육이 뭉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는데, 긴장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웠다"며 콜드 플런지가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 제니는 콜드 플런지를 통해 기분 전환과 면역 체계 강화, 체지방 감량 등의 효과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콜드 플런지는 제니가 지난달 공개한 신곡 'Mantra'의 가사에도 등장할 만큼 그녀의 일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제니는 "일단 몸이 물에 들어가면 얼얼함을 느끼겠지만,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한다"며 "보통 2분 30초 정도 알람을 맞춰놓고, 알람이 울려도 '오늘 얼마나 더 할 수 있는지 보자'며 5~10초 정도 시간을 늘린다"고 말했다. 그는 콜드 플런지를 통해 즉각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혈액 순환이 촉진된다고 덧붙였다.

콜드 플런지를 즐기는 이들은 찬물 입수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며 면역 체계 강화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미국 가수 저스틴 비버의 부인인 헤일리 비버도 콜드 플런지를 언급한 바 있으며 최근 축구선수 손흥민도 건강 관리법으로 찬물 입수를 소개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피로 회복과 근육 회복을 위해 콜드 플런지를 사용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콜드 플런지의 위험성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 심장 협회(AHH)는 2022년에 "You're not a polar bear"라며 콜드 플런지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갑자기 낮은 온도의 물속에 들어가면 호흡이나 심박수가 급격히 올라 '쇼크'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심장 질환의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콜드 플런지는 최근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를 시도하기 전에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 제니와 손흥민처럼 콜드 플런지를 통해 피로를 해소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안전하게 즐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