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결말, 줄거리는?
2024-11-16 12:09
add remove print link
'이친자' 최종회, 진실 밝혀지며 펼쳐진 극적 전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석규가 15년 의심한 진범 최유화를 붙잡았다.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는 지난 15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시청자들에게 감동적인 결말을 선사했다.
드라마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 부녀의 화해를 그리며, 화려한 반전과 함께 숨막히는 긴장감을 유지했다.
최종회에서는 예고한 대로 사건의 진범이 밝혀지며 극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특히, 장태수(한석규)와 장하빈(채원빈)의 용서와 화해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친자’는 완벽한 부녀 스릴러로,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와 감정을 고조시키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종회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9.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수도권에서는 9.2%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8%까지 치솟았다. 이는 그동안 쌓여온 팬들의 사랑을 고스란히 증명한 수치였다.
‘이친자’는 강력한 캐릭터들의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었다.
◆진실을 밝혀낸 윤지수, 충격과 용서
이번 최종회의 핵심은 하빈의 엄마인 윤지수(오연수)의 진실이었다.
지수는 딸 하빈이 친구 이수현(송지현)을 죽인 것으로 오해하고, 시체를 숨긴 채 죽음의 진실을 덮으려 했다. 그러나 사실 하빈은 친구를 죽인 것이 아니었고, 지수는 딸을 믿기 위해 애썼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수는 하빈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마지막까지 진범을 추적하며 희생했다. 이 과정에서 지수의 죄책감은 계속 그녀를 압박했으며, 결국 김성희(최유화)에 의해 죽음에 이르게 됐다.
하빈은 복수를 하려 했지만, 아버지 장태수가 그녀를 말리며 자신이 딸을 믿지 못한 잘못에 대해 사과했다.
이 순간은 ‘이친자’의 클라이맥스를 이룬 장면이었다. 태수는 하빈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며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다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친자' 반전 결말
최종회에서 태수와 하빈의 관계는 극적인 변화를 보였다. 처음에는 단절된 부녀의 관계가 점차 회복되었고, 끝내 두 사람은 온전히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며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된다.
첫 회에서 태수와 하빈이 차가운 분위기 속에서 멀리 떨어져 앉았던 장면은 이제 밝은 빛 속에서 함께 식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모습으로 변모했다. 이는 ‘이친자’가 그동안 보여주었던 얼어붙은 감정선을 완벽하게 마무리 짓는 장면이었다.
특히, 태수가 하빈에게 건넨 생일 선물 시계는 그동안 못다 한 감정을 전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와 이해임을 잘 표현한 장치였다.
‘이친자’의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가족의 모습을 발견하며, 과거의 실수들을 반성하고, 앞으로 더 나은 관계를 위해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이친자’는 단순한 스릴러에 그치지 않고, 감정선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은 웰메이드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