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프로듀서 합세해 작심하고 공개한 앨범이 '표절'… 데뷔부터 초비상 걸린 신인 걸그룹
2024-11-15 20:33
add remove print link
이즈나 데뷔 앨범, 뉴진스 표절 논란에 디자인 전면 교체
이즈나는 지난 14일 월드클래스 프로듀서 테디와 협업한 데뷔 앨범 ‘N/a’의 사양을 공개했다.
그러나 공개된 앨범 디자인이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OMG' 메시지 카드 버전 앨범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클로즈업된 멤버들의 얼굴이 표지 전체를 차지하는 구성, 얼굴 주변의 다양한 문양 장식 등에서 유사성이 드러난다는 의견이 많았다.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관련 의혹이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웨이크원은 같은 날 공식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웨이크원 측은 “현재 제기되고 있는 디자인 관련 사안을 인지하고 있으며, 해당 디자인을 전면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표절 논란은 일단락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데뷔를 앞둔 신인 그룹의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 이즈나는 누구?
이즈나는 Mnet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I-LAND2: N/a’를 통해 결성된 7인조 걸그룹이다.
한국인 멤버 방지민, 윤지윤, 유사랑, 최정은, 정세비와 일본인 멤버 마이, 코코로로 구성된 다국적 팀이다.
그룹명 ‘이즈나’는 "언제 어디서든 자신을 나타낼 수 있다"는 뜻을 담아 멤버들의 당찬 포부를 표현하고 있다.
이즈나는 오는 25일 데뷔 앨범을 발매해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딜 예정이다.
◆ 레전드 월클 프로듀서 테디의 지원사격
이즈나의 데뷔는 프로듀서 테디의 참여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테디는 힙합 그룹 원타임으로 데뷔한 뒤, YG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빅뱅, 2NE1, 블랙핑크 등 YG 소속 그룹의 히트곡을 다수 제작한 인물이다.
이번 이즈나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총 5곡 모두 테디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크원과 테디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즈나는 데뷔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앨범 디자인 표절 논란이 제기되며 이러한 관심이 일부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속사가 논란에 신속히 대응하며 디자인 교체를 결정한 만큼, 이즈나가 데뷔 이후 음악과 퍼포먼스로 대중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