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여성 BJ에게 협박당해 9억 원 가까이 빼앗겼다

2024-11-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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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 SNS 유포할 것처럼 협박해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준수(시아준수)가 협박을 당해 수억 원을 뜯겼다.

2008년 9월 21일 오후 중구 프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열린 남성그룹 동방신기 4집 발매기념 기자회견에서 동방신기 멤버 시아준수가 머리를 만지고 있다. / 연합뉴스
2008년 9월 21일 오후 중구 프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열린 남성그룹 동방신기 4집 발매기념 기자회견에서 동방신기 멤버 시아준수가 머리를 만지고 있다. / 연합뉴스

아프리카 TV 여성 BJ가 김준수를 협박해 8억 원이 넘는 금품을 가로챘다고 15일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이날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아프리카 BJ A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101차례에 걸쳐 8억 4000만 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9년 김준수를 알게 됐다. 이후 A 씨는 김준수와의 대화 및 음성을 녹음했다. A 씨는 해당 녹음 파일을 SNS에 유포할 것처럼 협박했다. 또 이를 막는 대가로 김준수에게서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이 밖에도 서울중앙지법에서 마약류 관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서울동부지검도 A 씨와 관련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김준수는 동방신기와 JYJ로 함께 활동했던 김재중과 JX를 결성했다. 최근 KSPO DOME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JX 2024 CONCERT [IDENTITY] in SEOUL'을 개최했다.

김준수가 뮤지컬 '천국의 눈물'에서 주인공 '준' 역에 캐스팅돼 2010년 12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천국의 눈물' 제작발표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김준수가 뮤지컬 '천국의 눈물'에서 주인공 '준' 역에 캐스팅돼 2010년 12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천국의 눈물' 제작발표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