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아프다”… 유명 여배우가 올린 절절한 송재림 추모글

2024-11-15 12:33

add remove print link

남보라 “그곳에서 아프지 마세요”

배우 남보라가 송재림을 추모했다.

KBS 2TV 수목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이루오 역을 연기한 배우 송재림이 2015년 6월 3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KBS 2TV 수목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이루오 역을 연기한 배우 송재림이 2015년 6월 3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남보라는 14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오며가며 밝게 웃으며 인사를 나눴던 오빠의 소식에 마음이 너무 아픈 하루다. 볼 때마다 항상 밝은 웃음으로 먼저 다가와서 인사해줬던 오빠였기에 더욱 마음이 아프다"라며 "부디 그곳에서 아프지 마세요"라고 게시글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앞서 송재림은 지난 12일 낮 12시 30분쯤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점심을 함께 먹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송재림의 거주지를 방문했다가 고인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5월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목동사옥에서 열린 주말극 '시크릿 마더' 제작발표회에 배우 송재림이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18년 5월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목동사옥에서 열린 주말극 '시크릿 마더' 제작발표회에 배우 송재림이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편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했다. 이후 '해를 품은 달'에서 왕의 곁을 지키는 무사 김제운 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그의 마지막 작품인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가 내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우 남보라가 2012년 11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돈 크라이 마미'(감독 김용한) 기자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연합뉴스
배우 남보라가 2012년 11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돈 크라이 마미'(감독 김용한) 기자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