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수확 후 과원관리 철저 당부
2024-11-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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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과원 관리에 따라 이듬해 농사 성패 갈려
올해 유난히 더운 날씨가 지속되어 과일 색깔이 잘 들지 않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이겨내고 내년도 성공적인 농사를 위해서는 수확 후 과원관리가 필수적이다.
대부분 농가들은 과실을 수확한 후에는 과원관리에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특히 올해는 이상고온으로 인해 평년보다 나무 수세가 약해져 있어 농가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확이 끝난 과원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검정을 실시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가을거름을 시용해야 한다. 또한 잎에서 합성된 동화양분은 수체 내에 축적되어 내한성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이듬해 개화 및 결실에도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능한 잎을 오랫동안 달고 있도록 생육기와 동일하게 관리해야 한다.
생육기 병해충이 심했던 과원에서는 낙엽 후 잎을 모아 제거하고, 석회보르도액 또는 석회유황합제로 동계방제를 실시해 병원균 밀도를 낮춰야 한다.
기술보급과에서는 올해 말까지 관내 과수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상고온 대응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승종 기술보급과장은 “가을철 과원 관리에 따라 이듬해 농사 성패가 갈릴 수 있으므로 수확 후 과원관리를 통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