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한 달 만에 '시청률 1위' 찍었다…월드컵 중계마저 꺾은 한국 드라마

2024-11-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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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중계 제치고 '전체 시청률 1위' 기록한 KBS 일일 드라마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가 207만 시청자를 돌파하며 방송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KBS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 KBS
KBS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 KBS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결혼하자 맹꽁아'는 207만 2000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종합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가구 시청률은 12.5%로, 지난주보다 0.9%p 상승했다.

특히 이번 전체 시청률 1위 성과는 SBS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한국 vs 쿠웨이트 축구 중계'라는 강력한 경쟁 프로그램을 제치고 달성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시청률 2위를 차지한 대한민국-쿠웨이트 축구 중계는 201만 7000명의 시청자를 모으며 가구 시청률 10.6%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쿠웨이트를 3-1로 제압하고 4연승을 이어갔다.

이후 순위로는 한채영, 한보름 주연의 KBS2 '스캔들'이 140만 시청자를 모으며 3위에 올랐고, MBC 뉴스데스크와 KBS1 인간극장이 각각 4, 5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를 앞두고 대한민국 선발 출전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를 앞두고 대한민국 선발 출전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 10월 7일 첫 방송을 시작한 '결혼하자 맹꽁아'는 이혼, 재혼, 졸혼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결혼 형태를 진솔하게 다루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따뜻한 메시지와 유쾌한 웃음이 조화를 이루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극 중 맹공희 역을 맡은 박하나와 구단수 역의 박상남은 탄탄한 연기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김사권, 이연두, 양미경, 최재성, 반효정, 이은형, 양희경, 박탐희, 전수경 등 실력파 배우들이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주연 배우 박상남과 박하나 / KBS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주연 배우 박상남과 박하나 / KBS

전주 대비 16만 4000명의 시청자가 늘어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 드라마는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앞으로도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는 월요일~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영된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