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지 마세요…오늘 오후 8시, 주요 건물 10분간 소등합니다 (+이유)
2024-04-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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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기후변화 대응 진행 상황은?
2024년 4월 22일 월요일(오늘)은 의미 있는 날이다. 이날은 바로 지구의 생일이라고도 불리는 '지구의 날'이다. 이날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날이며 어떠한 이유에서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지구의 날'은 어떤 날?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유엔이 정한 세계환경의 날(6월 5일)과는 다른 날이다. 순수 민간운동에서 출발한 '지구의 날'은 1970년 4월 22일 미국 위스콘신주의 게이로드 넬슨 상원의원이 앞서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환경문제에 관한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주창한 것이 계기가 됐다.
◆ '지구의 날'이 전 세계로 확산한 배경은?
1972년에는 113개국 대표가 스웨덴 스톡홀름에 모여 '지구는 하나'라는 주제로 환경보전 활동에 유기적인 협조를 다짐하는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했다. '지구의 날'이 세계적 규모의 시민운동으로 확산된 것은 1990년에 이르면서부터다. 그해 '지구의 날' 행사에는 세계 150여 개국이 참가하여 지구 보호에 인류공영이 달려 있음을 호소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 땅을, 이 하늘을, 우리 모두를 살리기 위해'라는 슬로건 아래 '하나뿐인 지구, 하나뿐인 국토, 하나뿐인 생명'을 주제로 '지구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 '지구의 날' 우리나라에서 펼쳐지는 일들은?
환경부는 올해도 지구의 날 당일인 22일부터 28일까지 '제16회 기후변화 주간'을 운영한다는 발표를 지난 21일 내놨다. '우리의 탄(소중립)생(활실천), 오히려 좋아!'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이 주제는 탄소중립을 실천하면 지구를 지킬 뿐 아니라 혜택을 받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지구의 날' 오후 8시 펼쳐지는 특별한 소등 행사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 동안은 특별한 소등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는 세종·서울·과천 정부 청사와 전국 공공기관 건물, 숭례문·광안대교·수원화성 등 랜드마크, 우리은행 등 기업 건물이 해당 소등 행사에 참여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소등 행사를 통해 온실가스 53t(톤)을 감축할 수 있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3천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지구의 날' 개인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지구를 위해 개개인이 일상 속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으로는 절전, 절수, 자원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고 친환경 제품 쓰기, 대중교통 이용,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이 있다. 환경 보호 단체에 참여하거나, 봉사활동을 통해 직접적인 기여를 하는 방법도 있다. SNS 등을 통해 환경, 기후 위기 심각성을 공유하며 보호 등의 목소리를 낼 수도 있다.
◆ 기후변화 대응 진행 상황은?
기후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각 국가들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기후변화는 국경을 넘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다. 그렇기에 국제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다. 각 국가들은 기술 개발, 자금 지원, 정책 공유 등을 통해 협력하고 있으며, 국제기구들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의 이해관계 차이, 자금 부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
기후변화 대응은 우리 모두에게 맡겨진 과제다. 정부, 기업, 개인이 힘을 합쳐 노력해야만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 현재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 하지만 포기해서는 안 된다. 과학기술 발전, 국제 협력 강화, 개인들의 의식 개선 등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다.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행동해야만 후손들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줄 수 있다고 목소리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