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책임지라는 거냐” 감성여울, 임블리가 극단적 선택 시도한 데 대한 입장 밝혔다
2023-06-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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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여울, 유튜브에 해명 생방송 진행
임블리에 대한 자신의 책임 부정
극단적 선택으로 중태에 빠진 BJ 임블리와 다퉜던 BJ 감성여울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감성여울은 1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켠 후 술을 마시면서 "책임지지 못한 말을 해서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감성여울은 자신과 임블리 사이에 있었던 일을 해명하던 도중 '당신이 왜 자꾸 눈물을 흘리는 거죠? 아무리 막장이라도 당신처럼 저주 내리진 않아요. 그 어느 누구도요'라는 댓글을 보자 "그러면 대체 누가 책임을 지라는 거냐. 술자리에서 다 룰을 정해놓고 했다. 나는 방송에 충실했을 뿐이다"라며 "임블리가 욕도 하고 주변 사람들을 때리기도 했다. 일을 저지른 걸 왜 모든 사람이 욕먹어야 하냐"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같이 방송하고 나서 그런 일이 생긴 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안타깝다"라며 "(내가) 무슨 원인 제공을 했다는 거냐. 왜 모든 방송이 그 사람 위주로 돌아가야 하느냐. 자기 마음대로 그날 방송이 안 되니까 내 머리를 잡아당기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또 감성여울은 "솔직히 말하겠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애들(술먹방 참석자)이 뭘 그렇게 잘못했나. 갓성은(주최자)은 뭘 그렇게 잘못했나. 마녀사냥 하지 말라"라고 말했다.
1987년생인 감성여울은 올해 37세로 과거 아프리카TV BJ로 데뷔했다. 지난 4월 28일 아프리카TV 영구 정지 처분 이후 경기 부천시에서 같은 인터넷 방송인인 세자, 갓성은 등과 함께 유튜브 실시간 중계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임블리는 유튜버 갓성은, 감성여울 등과 술자리 방송을 하던 중 감성여울과 말다툼을 벌인 후 혼자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임블리는 신세 한탄을 하면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 딸을 향해 직접 쓴 유서를 카메라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아버지와 전화 통화에서도 "힘들다"고 말하며 고통을 호소하다 시청자들을 향해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방송은 종료됐다. 현재 임블리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