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분위기…故 서세원의 한국 장례식, '이 선배'가 가장 먼저 나타났다
2023-04-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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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는 서세원 장례식
이용식, 엄영수 등 동료 개그맨들 조문
고(故) 서세원의 유해가 국내로 옮겨진 가운데 동료들의 조문 행렬이 시작됐다.
30일 OSEN에 따르면 개그맨 이용식은 가장 먼저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내 서세원을 추모했다.
MBC 1기 개그맨이자 서세원의 직속 선배인 이용식은 영정 사진 앞에서 묵념과 두 번의 절을 하며 황망한 마음을 토로했다.
또 매체에 "(고 서세원이) 아무도 없어서 외로웠는데 바로 위 선배가 나타나니까 활짝 웃네"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이용식의 뒤로는 개그맨 엄영수 등이 빈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수 설운도, 개그맨 임하룡 등은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장례식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엄수되고 있으며 아직 조문객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되며 조문은 30일 오후 1시부터 가능하다. 장례는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5월 2일이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당뇨 합병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 측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서세원의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하는 것도 고려했으나, 현지 사정이 여러모로 여의찮아 캄보디아에서 화장을 한 후 한국에서 장례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편 1979년 TBC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한 서세원은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개그맨으로서 인기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