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른…수험생들 눈시울 붉힌 문상훈 편지, 남다른 필력에 감탄 쏟아졌다

2022-11-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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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문상훈이 수능 전날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편지
래퍼 래원 “수능 응원 중에 가장 따뜻했다”

유튜버 문상훈이 남다른 필력으로 수능생들에게 응원 편지를 써 감동을 안기고 있다.

이하 문상훈 인스타그램
이하 문상훈 인스타그램

문상훈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3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게재했다. 편지에는 수능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고민의 흔적이 담겨 있어 감동을 자아냈다.

그는 "어른들은 원래 겁이 많아서 수능이 큰일인 것처럼 말했을 수도 있다. 어른들은 밥도 천천히 먹으라고 하니까. 근데 사실 진짜로 별거 아니고 다들 잘 산다. 여러분 저는 수능 잘 본 친구들은 한 명도 기억 안 나고 재밌게 놀던 친구들만 기억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빨리 탈출하는 사람이 닭 다리 제일 먼저 잡는 법. 어른들의 수능 응원은 잘 보라는 의미보다 못 봐도 상심하지 말라는 의미가 더 크다. 헷갈리면 안 된다"라면서 "우리 모두 항상 사랑하자"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해당 게시물에는 많은 수험생의 댓글이 달려 눈길을 끌었다. 래퍼 래원은 "수능 응원 중에 가장 따뜻했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수험생 네티즌들은 "자기 직전에 인스타 들어오길 진짜 잘했다. 오늘 종일 가족, 지인, 친구들에게 받은 응원들 모두 고맙지만 형의 응원은 저에게 꼭 필요했던 응원 같다", "나의 고3 생활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지치지 않고 적당한 웃음을 유지하며 살 수 있었다. 따뜻한 말 너무 고맙다"라는 댓글을 남겨 진한 감동을 안겼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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