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부상·뇌진탕...” 카타르 월드컵 앞둔 손흥민, 청천벽력 같은 악재 맞았다
2022-11-0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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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부상 입은 손흥민
최소 6주 이상 결장...월드컵 출전 못할지도
축구선수 손흥민(30)에게 악재가 덮쳤다.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일부에서는 뇌진탕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손흥민은 2일(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리고 있는 마르세유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전반 23분 찬셀 음벰바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음셈바의 어깨에 눈 부위를 세게 맞았다.
4분여 동안 경기장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한 손흥민은 팀 닥터의 긴급 치료와 진단 끝에 결국 경기를 포기하고 곧바로 부축받으며 경기장을 떠나 라커룸으로 향했다.
손흥민의 부상은 이미 히샤를리송과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이탈한 토트넘에 악재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프리미어리그 뇌진탕 프로토콜에 따라 손흥민은 6경기 정도 결장해야 한다"라고 같은 날 보도했다.
한편, 경기가 끝난 후 사진 속에서 손흥민은 벤탄쿠르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의 왼쪽 눈은 퉁퉁 부어 제대로 뜰 수 없었지만, 옅은 미소를 띠었다.
부상 정도가 심각할 경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3주 남은 상황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큰 악재가 될 수 있다.